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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몸가짐

낮잠의 이상적인 시간과 방법

Future Engineer 2024. 9. 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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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자는 코알라

어릴 적 학교에서 점심 먹고 나면 항상 졸음이 밀려오곤 했습니다. 책상에 엎드려서 잠깐 눈 붙인 그 쉬는 시간 10분이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었죠. (직장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그때의 낮잠은 사실 뇌를 재충전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와서 알게 되었지만, 사실 짧고 적절한 낮잠은 피로 회복 뿐 아니라 집중력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은 마법'과도 같습니다. 오늘은 낮잠의 이상적인 시간과 방법에 대해 좀 더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낮잠의 효과, 정말 그럴까?

의외로 강력한 낮잠의 위력

낮잠의 효과는 연구에서도 입증되었습니다. NASA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6분의 낮잠이 작업 성과와 집중력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과연 사실일까? 처음엔 좀 의아하긴 하지만 실제로 26분에 가깝게 잠깐 눈 붙이고 나면 정말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현재 상태에 따라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인 사실에 기반한 시간이라 한번 시도 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는 낮잠의 효과에 대한 내용입니다.

1. 피로 회복: 짧은 낮잠은 우리 몸을 빠르게 풀어줍니다. 누구나 한 번쯤 낮잠을 자고 나서 피로가 싹 풀리는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 짧게 자더라도 낮잠은 빠르게 피로를 풀어주고, 더 나아가 오후에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2. 집중력 향상: 낮잠 후에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걸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사실 낮잠은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뇌가 잠깐의 낮잠 후에는 뇌를 정리하고 휴식시켜, 후에 정보를 더 잘 처리하고 저장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3. 정신 건강 개선: 스트레스가 많은 날에는 짧은 낮잠이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더 안정감을 느끼고, 기분이 한결 가벼워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냥 한숨 잤을 뿐인데 마음도 함께 회복된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수면 시간 대비 권장 낮잠 시간

수면 시간이 부족할 수록 낮잠 시간은 길어진다.

늦게 일어나서 피곤할 때 얼마나 낮잠을 더 자면 좋을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낮잠은 밤에 얼마나 잤느냐에 따라 권장하는 시간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할수록 낮잠을 길게 자는 게 필요하고, 충분히 잤다면 짧은 낮잠이 좋습니다. 여기 권장 낮잠 시간을 위한 간단한 표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No. 수면 시간 (시간) 권장 낮잠 시간 (분)
1 4 60
2 5 45
3 6 30
4 7 20
5 8 15
6 9 10

이 표를 보면 수면 시간이 적을수록 낮잠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4시간밖에 못 잤을 때는 6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일수록 권장 낮잠 시간이 크게 증가하는 게 보이시나요?) 반면에 9시간을 충분히 잔 날에는 10분만 자도 충분합니다. 너무 길게 자면 오히려 더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짧고 간결한 낮잠이야말로 최고의 에너지 충전 방법입니다.



낮잠의 시간과 방법, 낮잠 적정 시간

20분을 기준으로 낮잠을 자면 됩니다.

위 표에도 나와 있지만, 사실 낮잠 시간을 정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0~20분의 짧은 낮잠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 동안은 깊은 수면에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깨어나도 몸이 무겁지 않아 상쾌한 느낌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30분 이상의 낮잠은 깊은 수면 단계에 들어가기 때문에 깨어났을 때 오히려 더 피곤할 수 있습니다. 한 번쯤 이런 경험 해보셨을 거예요. 너무 오래 자서 더 피곤한 느낌, 더 피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낮잠은 13시에서 15시 사이에 자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이 시간대는 자연스럽게 체내 에너지가 떨어지는 시간이라, 낮잠을 자기에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근데 너무 늦게 자면 밤에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낮잠과 카페인의 궁합, 커피냅 전략

카페인은 20분 후 부터

낮잠 후 바로 카페인을 섭취하면 각성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런 방법이 바로 커피냅 (Coffee nap)이라고 합니다. 카페인이 몸속에서 작용하기까지 20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시간 동안만 낮잠을 자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기상 후 더 기운이 나고 상쾌함이 배가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은 카페인을 너무 많이 마실 경우 또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일 경우 밤에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알맞은 양만큼 카페인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낮잠 후 피로감? 낮잠 시간 확인이 필요

수면 관성을 조심해야 합니다.

낮잠 후 더 피곤해 본 적 있나요? 그건 너무 오래 잤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수면 관성 때문에 30분 이상 자면 오히려 깨어났을 때 더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거죠. 그래서 20분 정도로 시간을 제한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한 번 20분 낮잠을 시도해 보세요. 확실히 차이가 느껴질 겁니다.

 

미래의 낮잠 문화, 어떻게 변할까요?

낮잠을 권하는 문화가 되길

미래에는 낮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점점 더 많은 결과가 증명해 주고, 그에 따라 더 효율적으로 낮잠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요새 각종 스마트워치나 수면 모니터링 기기가 우리의 수면 패턴과 피로도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미래에는 이것을 이용하여 더욱더 정확하게 신체를 측정하여 맞춤형 낮잠 시간을 추천해 주는 거죠. 수많은 데이터와 근거를 가지고 이 분야가 점점 더 발전해 나간다면, 우리 사회는 낮잠을 추천하고 더욱이 회사에서도 낮잠 시간을 공식적으로 권장하는 문화가 더 퍼지지 않을까요? 상상해 보세요, 직장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상사가 "잘 잤어?" 라고 묻는 날이요. 믿기 힘들지만, 낮잠은 점점 더 중요한 일상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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