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lmighty Futurist

다래, 달콤한 초록빛 추억다래, 들어본 적 있나요? 사실 처음 보면 미니 키위 같아서 ‘이게 뭐지?’ 싶을 수도 있어요. 저도 어릴 때 시골 외갓집에서 처음 다래를 접했어요. 마당 한쪽에 덩굴처럼 올라간 나무에 조그맣고 초록빛의 다래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거든요. 할머니가 “잘 익은 건 정말 달아!”라고 하셨지만, 저는 호기심에 덜 익은 걸 먼저 한 입 베어 물었다가 얼굴을 찡그렸어요. 완숙된 다래는 얼마나 맛있었냐고요? 달콤한 꿀을 머금은 듯한 그 맛, 아직도 기억나요! 다래의 제철은 가을(9월~10월) 이에요. 이때가 가장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하죠. 요즘은 마트나 온라인에서 재배된 다래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예전처럼 산속을 헤매지 않아도 돼요.다래는 충분히 익으면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껍질째 먹어도..